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36구 투혼.
두산 유네스키 마야가 역대 12번째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9일 잠실 넥센전 136구 9이닝 8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 2014년 6월 24일 잠실 LG전서 NC 찰리 쉬렉 이후 약 10개월만에 다시 한번 대기록이 나왔다. 외국인투수 2호이자 두산 투수로만 봐도 1988년 4월2일 장호연에 이어 역대 2호.
마야는 어떻게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일까. 마야는 이날 136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를 82개 뿌렸다. 기본적으로 제구 자체가 매우 좋았다. 슬라이더를 55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35개였고 최고 135km까지 찍혔다. 이어 직구를 46개 던졌다. 최고 143km이 나왔고 스트라이크는 25개였다. 직구보다 변화구 제구가 더 좋았다는 의미.
이밖에 커브를 28개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21개였다. 커브로 심심찮게 넥센 타선의 타격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끝으로 체인지업이 5개, 투심패스트볼이 2개였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주로 섞으면서 넥센 타선을 꼼짝 못하게 했다.
구속이 다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 게임이기도 했다. 삼진 8개를 잡았지만, 그의 이날 최고구속은 143km이었다.
[마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