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SK 김용희 감독, "활발한 타격 덕분에 불펜 휴식"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KT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에 더 달아날 찬스를 못살린 부분이 아쉬웠지만 1회 박재상의 2점 홈런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 덕분에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SK는 롱 릴리프인 채병용이 3이닝, 고효준이 1이닝을 던지며 다른 불펜들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발 밴와트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고 돌아보며 "지난 2경기에서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좋은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이른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밴와트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마친 SK는 10일부터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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