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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의 미녀 아나운서가 방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홍콩 케이블텔레비전(HKCATV)의 저녁 재경뉴스 진행자 량징원(梁靜雯)이 지난 8일 오전 9시 방안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됐다고 펑황(鳳凰)망 등서 9일 보도했다. 향년 34세.
량징원은 당시 오전 9시가 되어서도 출근을 하지 않던 정황에서 방문을 두드린 가족에 의해 사체가 발견됐으며 앞서 방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펑황망은 전했다.
량징원은 HKCATV의 8시 재경뉴스 아나운서를 맡아왔으며 다른 몇몇 금융 관련 프로그램의 리포터로도 일해왔다.
모친 루씨는 량징원이 최근 "업무과다로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경찰 측에 밝혔다. 량징원은 미혼으로 부모 및 여동생과 홍콩 시내에서 거주해왔다.
량징원은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홍콩에 돌아가 2008년부터 홍콩 방송사에서 일해왔으며 차분한 성격에다 외모가 수려해 홍콩 현지 인터넷에서 '미녀 아나운서'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었다고 펑황망은 덧붙였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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