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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강예원이 예능계에서 탐낼 예능원석으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393회에는 연예계 마당발 특집으로 배우 오지호, 강예원, 김민교, 홍석천이 출연했다.
마당발 콘셉트가 무색하게, 강예원은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대인기피증"이라고 말해 초반부터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하지만 생일파티에 차태현, 고창석, 설경구, 오달수, 마동석, 송새벽 등 초호화 연예계 인맥들이 모두 왔다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울보 캐릭터로 아로미라는 별명까지 얻은 강예원은 안영미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꾸 안영미가 내게 허언증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스튜디오를 찾은 고창석, 차태현이 '허언증'을 뒷받침하는 발언들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예원은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히며 "사실 마음을 먹으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까 익숙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됐다"며 "설렘도 잊어버렸다. 성적으로도 어린 편"이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1년 반 정도를 만나야 좀 편해진다. 데이트를 해야하면 친구들과 같이 만난다. 집에는 바래다주면 안된다"라며 "손잡고 기대고 올라타고 깨물어주는 건 괜찮은데 분위기를 잡고 입을 벌려서 키스를 하는 건 좀"이라며 19금 토크를 벌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강예원은 절친한 오지호의 말처럼, 어디로 튈 지 몰라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국민MC 유재석마저 당황하게 해 "맞읍니다", "어떻게 합니다", "그릇카니까" 등 이상한 말들을 쏟아지게 했고, 그런 유재석에게 "예능계의 하느님같은 존재라서 다 말하게 된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김민교의 절친으로 출연한 성혁은 내 위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고, 낯가리는 강예원과 묘한 썸 기류를 보였다. "이런 분을 만나보고 싶다"라는 성혁의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소개팅 분위기를 형성했고, 뒤늦게 스튜디오를 찾은 한정수와 삼각관계를 형성했지만 결국 "성혁에게 번호를 주고 싶다"라며 시원시원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강예원은 허언증 캐릭터와 함께 절친한 선배 고창석의 진심어린 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울보 캐릭터, 그리고 많은 남자들의 호감을 한몸에 받은 '썸녀'로 활약하며 예능계에 새로운 블루칩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무공해 청정지역 같은 강예원의 순수한 매력이 앞으로도 예능계에서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해피투게더' 강예원.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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