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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10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시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1할 4푼 3리에서 2할 5푼(12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팀도 10-1 완승으로 시즌 전적 2승 2패, 승률 5할을 맞췄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첫 홈런과 함께 첫 멀티히트 경기까지 완성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우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린 그는 5-0으로 앞선 4회초 3번째 타석서 일을 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의 3구째 86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것. 팀에 8-0 넉넉한 리드를 안겨준 한 방이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3경기, 10타석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지난해보다 58타석 빨랐다. 추신수는 이적 첫해인 지난해 4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번째 타석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로부터 첫 아치를 그렸는데, 무려 69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특히 추신수는 전날(9일)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팀 운영상 경기에 나서지 않아 감각이 떨어질 법도 했다. 하지만 초반 2경기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상황서 이는 오히려 약이 됐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홈런 포함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지금의 좋은 감각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5월 8일 콜로라도전까지 타율 3할 7푼, 출루율 5할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거짓말처럼 무너졌고, 123경기 타율 2할 4푼 2리(455타수 110안타) 13홈런 40타점 3도루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발목과 팔꿈치 부상 영향이 있었지만 처음과 끝이 너무나 달랐다. 그래서 올 시즌 도약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10타석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가 올 시즌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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