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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양주(경기도) 최지예 기자] "제가 배우인가요?"
앵커 백지연이 배우라는 타이틀에 토끼 눈을 떴다.
백지연은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 이하 '풍문') 현장공개 및 인터뷰에서 갑작스레 연기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 털어놨다.
꽃이 수놓아진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백지연은 풍기는 분위기부터 완연한 배우의 모습이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주변의 반응에 대해 "자연스럽다고 하시더라. 자연스러워서 정말 다행이다. 제가 시청자로 볼 때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자가 어색하면 얼마나 불편한가. 잘 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자연스럽다는 말을 해주시니까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안판석 감독과 친구의 인연으로 '풍문'에 출연하게 됐다. 사실 끝까지 고사하고 싶었건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난생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한정호(유준상)의 첫사랑이자, 그의 아내 최연희(유호정)와 라이벌인 지영라를 연기 중인 백지연에 예상치 못한 극찬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백지연은 "방송이 되기 전까진 아무것도 예상 못했다. 100% 호평이란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거의 100% 호평인 거 같아서 놀랐다. 댓글에 '왜 이렇게 좋은 기사만 나오지? SBS에서 힘 쓴 거 아니냐'는 말도 있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될 정도다"고 웃었다.
연기력 논란이 아닌 극찬을 받는 앵커라니. 생각할수록 독특한 타이틀이다. 백지연은 "연기력 논란이 없어서 다행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는 말도 있는데 자고 났더니 배우 대접을 받고 있더라. 인생에서 연기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칭찬을 해주시니까 더 열심히 잘해 보고 싶다. 제가 칭찬 받으면 몸을 안 아끼고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말했다.
23살부터 앵커로서 때로는 작가로서 활동해온 백지연에겐 '배우'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그는 "지금까지 앵커로서, 소설가로서 작가로서 살았는데 배우라는 예상치 않은 타이틀이 생겼다. 하지만 어떤 게 주어지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열심히 하는 게 제 강점인 것 같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미소를 띄웠다.
백지연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풍문'은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와 서민 여고생이 만드는 블랙코미디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작품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앵커 백지연.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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