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날벼락을 맞았다. 리드오프인 서건창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서건창은 지난시즌 KBO리그 역사상 첫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넥센 1번 타자로 나섰다.
문제는 전날 발생했다. 서건창은 전날 팀이 0-1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유네스키 마야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때렸고 두산은 병살을 시도했다. 2루에서 아웃된 뒤 1루로 송구되는 과정. 1루를 밟으려던 서건창과 포구하려던 두산 1루수 고영민이 충돌했다.
둘 다 통증을 호소했지만 고영민은 이내 일어선 반면 서건창은 결국 대주자 김지수로 교체됐다.
결과가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문제가 아니다. 좋아야 한 달 정도일 것 같다.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 관계자는 "2군데 병원은 완전 파열, 2군데 병원은 부분 파열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분 파열이면 1~2달 정도, 완전 파열이면 시즌 아웃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성 발목 부상에 이어 더 큰 악재를 맞이한 것.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이겨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선수 없다고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다. 성과를 내야 한다. 어쩔 수 없다"면서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창 자리에는 서동욱과 김지수가 번갈아 출장할 예정이다.
연이은 타자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넥센이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넥센 서건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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