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정철 감독과 문용관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까지 남녀배구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을 선임했다.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2014~2015 V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과 통솔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1996년 여자대표팀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대표팀 코치, 청소년여자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7년에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08년 이후 7년 만에 지휘봉을 잡게된 것.
여자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2015 제18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5월 20일~28일, 중국) 준비를 위해 코치진 인선을 마친 후 이달 중순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계예선전 출전권은 일본(세계예선전 조직국)을 제외한 아시아선수권 최종순위 상위 3팀에게 주어진다.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LIG감독을 역임한 문용관 감독을 선임했다. 문 감독은 18년간 인하대학교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박희상, 김경훈, 권영민 등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프로무대에서도 감독직을 맡았다. 대표팀과는 1993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1997년에는 대표팀 코치로 인연을 맺었고, 협회 강화이사를 역임하며 대표팀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남자대표팀은 내달 개최되는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7월 31일부터 이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또한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일본(세계예선전 조직국)을 제외한 상위 3팀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편 여자 23세 이하(U-23)대표팀 코치에는 장윤희 코치, 남자 U-23대표팀에는 OK저축은행 윤여진 코치를 각각 선임했다. 여자 U-23대표팀 최종엔트리에는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를 비롯한 11명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6일부터 수원에서 훈련을 시작하였다. 남자 U-23대표팀 최종엔트리에는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 외 11명이 뽑혔고,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철 감독, 문용관 감독(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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