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잘 던졌지만 홈런포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험버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0개였다.
험버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개막 후 팀의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광주 LG전에서 시즌 첫 번째 선발등판 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당시 그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험버는 지난 4일 수원 kt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험버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는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험버는 다소 흔들리며 박한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2루 도루를 시도한 박한이가 태그 아웃되며 한숨 돌렸다. 험버는 최형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다시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박석민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타자들이 2회초 1-1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험버는 2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회보다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험버는 3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나바로와 박한이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던 험버는 채태인을 볼넷, 최형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험버는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험버는 4회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타자 이승엽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 홈런으로 KIA는 1-2로 다시 뒤지게 됐다. 험버는 이후 흔들렸다.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상수 타석 때 폭투까지 기록하며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나바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험버는 박한이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험버는 홈런으로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그는 5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시 점수는 2-3으로 KIA가 뒤지게 됐다. 이후 험버는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시도한 최형우가 태그 아웃되며 주자가 사라졌다. 험버는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해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결국 험버는 3-3으로 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준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필립 험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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