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봉중근이 시즌 3세이브째를 거뒀다.
봉중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5경기서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4, 극도로 좋지 않았던 상황. 단 1경기도 깔끔한 피칭을 한 적이 없었다. 봉중근은 구위, 제구, 자신감 모두 뚝 떨어지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3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했으나 두산 타자들은 봉중근의 공을 쉽게 공략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LG 중견수 김용의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안타가 될 수 있었다. 매우 잘 맞은 타구였다. 봉중근은 양의지에게 우전안타, 고영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봉중근은 위기를 스스로 빠져 나왔다. 최재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의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갔다. 최재훈의 방망이는 3구째에 곧바로 반응했다. 역시 날카로운 타구였다. 그러나 봉중근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곧바로 수습, 1-4-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극적인 시즌 3세이브를 따낸 순간.
여전히 내용만 보면 타자를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8일 대전 한화전 세이브도 행운의 더블아웃이 섞여있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구속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세이브를 적립하면서 봉중근의 자신감이 조금씩 회복될 수도 있다. LG가 지금 바라는 점이기도 하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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