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KIA 김기태 감독 “선수들 수고 많았다”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마무리 윤석민이 삼성 박해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개막 6연승 뒤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KIA는 삼성이 1점 앞서가면 1점씩 추격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는 아쉬운 수비로 승부가 갈렸다. KIA 내야진은 연장 11회말 무사 1루서 박찬도의 희생번트 타구를 일부러 놓쳤다. 일단 박찬도를 1루에서 아웃시킨 뒤 협살에 걸린 구자욱을 노렸다. 그런데 구자욱이 태그가 되지 않고 살아남으며 세이프가 됐고,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결국 이 수비로 구자욱은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 때 결승 득점 주자로 기록되며 KIA는 3-4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선수들 수고 많았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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