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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장동민 측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성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12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해당 방송분이 지난해 문제가 됐던 내용이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발언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과를 했고, 이후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도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방송을 중단했다. 불편함을 느끼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32회에서 장동민이 유세윤, 유상무와 나눈 발언들이다. 당시 라디오에서 세 사람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등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한 수위 높은 발언들을 내놨다.
해당 방송분의 녹음 파일이 1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 번 급속도로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반발을 이끌어냈다. 특히 논란은 세 사람 중 최근 MBC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 찾기 프로젝트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장동민에게 집중됐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방송 내용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49회는 코디네이터를 향해 욕설이 포함된 독설을 날리는 장동민의 발언이 일부 청취자의 지적을 받으며 삭제 조치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가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되는 방송이다 보니 세 사람이 다소 강한 발언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됐던 것 같다. 세 사람도 이후 문제를 느껴 해당 방송분을 삭제했다. 공인인 만큼 앞으로의 방송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한 바 있다.
[개그맨 장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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