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562일 만에 박주영(30,서울)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경기력은 아직 ‘물음표’였다.
박주영은 1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K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의 득점포다. 하지만 팀은 인천과 1-1로 비겼다.
골은 전반 9분에 터졌다. 에벨톤이 돌파 과정에서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갈랐다. 박주영은 득점 후 전매특허인 기도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그리고 동료들을 향해 ‘따봉’을 날렸다.
무려 2562일 만의 골이다. 2008년 4월 6일 상무전이 박주영의 K리그 마지막 골이었다. 박주영 본인과 서울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득점이다.
하지만 경기력은 아직 물음표였다. 복귀 후 첫 선발이었다. 지난 라운드서 제주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던 박주영은 두 경기 만에 최전방 원톱으로 최용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몸 상태는 75%”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경기력은 75%에 못 미쳤다.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공중볼 경합을 위한 헤딩이 대부분이었다. 또 후반 막판에는 체력이 떨어져 후방으로 내려와 플레이 했다.
슈팅 숫자도 문제였다. 이날 박주영의 슈팅은 페널티킥이 유일했다. 공격수가 골을 넣기 위해서는 슈팅을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박주영은 원톱으로서 파괴력이 부족했다.
물론 이제 경우 2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최용수 감독도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 시작을 뿐이다”며 박주영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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