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1타수 무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14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시즌 3번째 출장인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상승세를 이어갈 듯 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1일 휴스턴전에서 등 통증으로 인해 한 타석만 나선 뒤 교체된 것. 전날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6회까지 0-4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 2점을 만회한 뒤 8회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4 균형을 이뤘다.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가자 텍사스는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 타석 때 추신수를 투입했다.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채드 퀄스에게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을 맞았다. 시즌 1호 몸에 맞는 볼.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우익수로 나서 수비도 소화했다.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여전히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 3루에서 토니 십과 상대했다. 이어 1루 주자가 2루로 향한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1-2로 불리한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결국 볼넷으로 1루로 향했다. 볼넷 역시 시즌 처음이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홈런성 타구가 상대 우익수에게 잡히며 경기는 11회로 접어 들었다.
8회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며 세 번째 타석까지 나섰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 1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서 땅볼로 물러났다. 2루수쪽 땅볼이었지만 쉬프트가 걸려있어 공식 기록은 유격수 땅볼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4회 터진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이 6-4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