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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3연전 싹쓸이 패를 면했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알렉스 게레로, 작 피더슨 맹타 속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3승 3패.
기선제압 역시 다저스 몫이었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의 2루타와 그레인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지미 롤린스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다저스는 착실히 1점씩 추가했다. 4회 야스마니 그랜달과 안드레 이디어, 알렉스 게레로의 연속 3안타로 2-0을 만든 뒤 5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6회에는 피더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으로 또 다시 1점을, 7회에는 게레로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그레인키가 호투를 이어갔다.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그레인키는 이날 7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불펜이 9회 2아웃 이후 4실점했지만 승리에는 지장 없었다.
그레인키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후안 유리베와 저스틴 터너를 대신해 선발 3루수로 출장한 게레로는 데뷔 첫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유망주 피더슨 역시 데뷔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볼넷으로 활약했으며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롤린스도 멀티히트.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다저스는 14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펼친다.
[잭 그레인키(첫 번째 사진), 작 피더슨(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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