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동근(모비스)과 박혜진(우리은행)이 한국농구대상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과 박혜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2014-2015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은 2012-2013시즌에 이어 2년만에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문태영을 포함, 3년 연속 한국농구대상 MVP를 휩쓸었다. 박혜진은 여자농구 초대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과 박혜진은 상패 및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MVP는 이견이 없었다. 양동근은 올 시즌 모비스에서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챔피언결정전서 맹활약하며 동부를 4승 무패로 쓰러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전성기에 들어선 박혜진은 여자농구 최고 에이스로 손색 없다.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한국농구대상 MVP까지 MVP 3관왕에 올랐다.
우수선수상에는 김주성(동부)이 선정됐다. 김주성은 챔피언결정전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 시즌 동부의 통합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인상은 공동수상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오리온스), 김준일(삼성)이 모두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식스맨상은 유병훈(LG)이 받았다. 유병훈은 올 시즌 LG에 소금같은 활약을 했다. 감독상은 모비스의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3연패,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산 3번째 통합우승을 이끈 유재학 감독이 받았다.
올 시즌 베스트5에는 양동근(모비스), 김시래(LG), 김주성(동부), 문태영(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선정됐다. 김시래는 올 시즌을 통해 부쩍 기량이 성장했다. 문태영과 라틀리프는 양동근과 함께 모비스 통합우승을 이끈 실질적 공로자들.
투혼상에는 정영삼(전자랜드), 최고수비상에는 양희종(KGC인삼공사), 최고 공헌도상에는 김주성(동부), 기량발전상에는 이재도(KT)가 선정됐다. 우수프런트상에는 모비스 프런트가 선정됐다. 최다관중상은 SK가 받았다. 응원상은 KCC 치어리더가 받았다.
여자농구 신인상에는 신지현(하나외환)이 선정됐다. 신지현은 올 시즌 하나외환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면서 예쁜 외모 뿐 아니라 공격력에서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감독상은 우리은행을 통합 3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받았다. 위 감독은 올 시즌을 통해 여자농구 최고 감독으로 우뚝 섰다.
[양동근(위), 박혜진(아래).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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