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공격진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1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5일 대전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리그에서 3연패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에 있다.
최용수 감독은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우리는 이후 수원전과 광저우전 등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준비된 선수들이 출전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좋은 경기와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인천전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골을 터뜨린 박주영에 대해선 "주영이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본인의 감각과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제 경기도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멀리 내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백기는 무시할 수 없다.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4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매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멀티골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 최용수 감독은 "슈팅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순간의 싸움이다. 본인의 판단을 믿고 과감하게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으면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4월 들어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시드니 원정을 다녀온 후 계속 경기를 치러 체력을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다.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 출전해야 집중력이 있다"며 "약간의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다. 본인들이 찾아온 기회를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과 간절함과 위기의식이 있는 친구들을 과감하게 기용할 생각이다. 올해 같은 초반 살인일정은 처음이다. 고비를 넘길때마다 마주치는 상대가 어마어마하다. 체력싸움이 될 것이다. 적절한 선수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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