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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을 사과한 가운데 초점이 MBC '무한도전-식스맨' 선발로 옮겨지고 있다.
장동민은 13일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에서 "제게 실망도 많이 하시고 불쾌하신 분들, 지인 분들,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논란이 됐던 지난해 팟캐스트(인터넷 방송의 일종) 여성 비하 발언을 사과했다.
또한 "저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여러분들에게 큰 웃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실망하신 부분들을 살아가면서 열심히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식스맨' 최종 후보 5인 중 한 명으로 최근 논란으로 인해 일부 '무한도전' 팬들 사이에서 자진 하차 여론까지 일었는데, 사실상 하차하지 않고 사과로 부정 여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식스맨'은 장동민 외에 가수 강균성, 광희, 최시원, 모델 홍진경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제작진은 이달 중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선 일찌감치 장동민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다만 이번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부정적 여론이 급격히 확산된 탓에 장동민의 사과가 얼마나 여론을 완화시켰을지가 관건이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성 발언을 심한 욕설과 섞어가며 한 사실이 알려져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해에도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코디네이터와의 사연을 소개하며 과격한 표현을 동원해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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