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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쎄시봉의 미소천사' 가수 김세환이 다른 남자의 여인이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세환을 비롯한 쎄시봉 멤버들은 13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이하 '어울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음악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녹화 당시 가수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쎄시봉 출신 가수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와 소박한 통기타 연주, 그리고 전혀 녹슬지 않은 가창력으로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 함께 진행된 토크에서 김세환은 "평소에 진짜 사랑을 느끼는 첫 사랑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그때 아내에게는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세환은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프러포즈를 했다. 골키퍼 있다고 골이 안 들어가냐는 생각으로 '나는 상관없다. 나 만나보고 내가 마음에 들면 나랑 결혼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영남은 "네가 그런 용기가 있었냐?"며 놀라워했고, 김세환은 "아내에게 진짜 사랑을 느꼈다. 벌써 38년 전 일"이라며 웃어 보였다. 또 그는 "결혼 전 아내에게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어울림'은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세환.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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