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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6년 만에 음악 방송 무대에 섰다.
김준수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에서 'Take My Hand'를 주제로 녹화를 진행했다. 공연에선 그동안 발표한 노래는 물론 뮤지컬 넘버, OST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동방신기에서 갈라져 나와 JYJ를 결성한 후 6년 만의 첫 음악 방송이었다.
특히 이날 김준수는 "오래 기다리셨다. 오늘도 '지니 타임'이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다. '지니 타임'은 김준수가 공연 때마다 관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고정 코너.
"관객들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드리는 시간이다. 오늘 안 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면서 김준수는 "이제는 '지니 타임'이 기본적인 세트리스트보다 더 걱정되고 부담되는 코너가 되어 버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김준수는 관객들의 소원대로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와 '이슬을 머금은 나무', '돌고 돌아도' 등을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6년 만의 음악 방송인 만큼 이번 공연에는 김준수의 팬들에다가 일반 시청자들까지 큰 관심이 쏟아졌다. 총 156석 규모의 소극장인데도 관람 신청 오픈 3시간 만에 1만여 명의 시청자가 몰려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폭주했다.
취재진의 관심도 뜨거웠다. 제한된 좌석 탓에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불가했는데, 열띤 취재 경쟁에 EBS에서 별도로 본사 회의실에 화면을 설치하고 공연 영상을 라이브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김준수의 공연은 오는 30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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