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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하루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14일) 멀티히트를 기록한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할 4푼 3리에서 1할 3푼 2리(5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가 상대한 오릭스 선발투수는 마츠바 다카히로. 입단 2년째인 지난 시즌 21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77 맹활약을 펼친 좌완투수. 그러나 올 시즌 2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로 썩 좋지 않았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츠바의 3구째 141km 바깥쪽 낮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마츠바의 3구째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이었다.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
팀이 5-2로 앞선 5회초에는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마츠바의 3구째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또 다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번에도 한가운데 치기 좋게 들어온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쓰카하라 쇼헤이의 2구째 146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에서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릭스에 7-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8승 1무 6패.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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