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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중국에서 전 혁명가를 사석에서 비판한 동영상이 유출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방송인 비푸젠이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의 종합예능 장기자랑 프로 '성광대도(星光大道)'의 사회자를 10년간 맡아온 국민 MC 비푸젠(畢福劍.56)이 최근 방송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시나 연예를 인용,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서 15일 보도했다.
보도는 CCTV '성광대도'의 프로듀서가 최근 CCTV 측에 사회자를 주쥔(朱軍.50)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출했으며 심의 대기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CCTV는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비푸젠의 직원 신상 정보를 삭제했으며 '성광대도' 자체가 비푸젠이 조사를 받는 바람에 지난 주 토요일 저녁 방송을 한 회 쉬었다.
CCTV는 "비푸젠이 관영TV의 사회자인데 이번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언론 전파로 엄중한 사회적 영향을 끼쳤다"며 "우리는 진지하게 조사 후 엄숙하게 처리할 것이다"는 입장을 지난 9일 매체로 발표한 바 있다.
비푸젠은 자신이 노당원(老黨員)이자 중국 내 홍군(紅軍) 관련 문예 단체의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으면서 시류에 이끌려 지난 6일 외부 인사들과의 사석 만찬에서 마오 전 혁명주석을 창평(唱評)한 영상이 유출돼 관심을 끌었다.
문화혁명 경극 가요에 댓구를 다는 식으로 가사를 보태 "우리들을 얼마나 고달프게 했는가" 등 마오에 대한 익살스런 비평을 시도한 영상이 앞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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