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 이현호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현호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였다.
이현호는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무대에서 7경기에 나섰다. 그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고 1홀드만 남긴 채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모두 구원으로만 나왔다. 이날 경기의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등판 경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현호는 2-0으로 앞선 상황서 첫 이닝에 나섰지만 버티지 못했다. 그는 1회 이대형과 박경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현호는 김동명에게 희생번트를 대주며 1사 2,3루에 처했고, 앤디 마르테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다. 2사 2루로 바뀐 상황서 이현호는 김상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현호는 신명철을 삼진 처리하고서야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현호는 3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동명을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박경수는 3루까지 진루하며 2사 3루로 연결됐다. 결국 두산 벤치는 이현호를 내리고 오현택을 등판시켰다.
[이현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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