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포기하지 않는 모습, 좋은 방향 이어질 것"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연승에 실패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성적 8승 5패가 됐다.

이날 SK는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집중력을 선보이며 동점을 만들었으며 조상우를 상대로 역전했다. 하지만 믿었던 정우람이 윤석민에게 3타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밴헤켄의 공이 좋았다. 쉽게 공략하기 힘들었지만 역전을 시켰다"고 말한 뒤 "8회 박헌도 타석에서의 승부가 아쉽다"고 전했다. 8회부터 나선 정우람은 1사 1, 2루에서 박헌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윤석민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 감독은 "그래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9회말 선수들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내일 경기에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SK는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끝까지 넥센 간담을 서늘케 했다.

SK는 16일 경기에 트래비스 밴와트를 내세워 이날 패배 설욕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김용희 감독(왼쪽).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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