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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담 윌크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아담 윌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서 10-1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가 갈린 이후라 윌크와 LA 에인절스 모두 부담 없는 등판이었다.
윌크는 2009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서는 통산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66. 2013년엔 KBO리그에서 뛰었다. NC에서 17경기 출전, 4승8패 평균자책점 4.12로 좋지 않았다. 성적보다는 "전쟁 위험 때문에 한국 생활이 힘들었다"라는 황당한 인터뷰로 이목을 끌었다. NC는 당연히 아담과 함께 할 이유가 없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윌크는 지난해 피츠버그 마이너리그서 뛰었고, 올 시즌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날 빅리그에 올라온 윌크는 텍사스전서 전격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나쁜 기록은 아니었으나 텍사스 타선을 압도하지도 못했다.
윌크는 8회 데니노 드쉴즈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러그너드 오도어를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미치 모어랜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프린스 필더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 스몰린스키, 엘비스 앤드루스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로살레스에게 풀카운트서 비거리 117m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카를로스 페구에로를 좌익수 뜬공, 카를로스 코퍼렌을 유격수 땅볼, 드쉴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아담 윌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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