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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조민기, 정운택이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에 특별출연했다.
영화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어머니들에게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드라마다.
이주실, 최재환, 성우 정형석 등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조민기·정운택의 깜짝 등장이 공개됐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로맨틱한 아빠의 모습을 공개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민기는 영화 '변호인'에서 강검사를 연기한 것에 이어, 이번 '약장수'에서는 옥님의 무뚝뚝한 검사 아들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친구'를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충무로 명품배우로 등극한 정운택 역시 홍보관 물건을 구입한 자신의 어머니를 윽박지르는 아들을 연기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더 높여준다.
이렇듯 어머니에게 전화로 안부 인사도 뜸하고,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채 10분도 머무르지 않고 돌아 나오면서 생활비만 쥐어주는 아들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나는 부모님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는 부모님과 오늘 얼마나 대화를 했는가' 등 단순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
[조민기(위) 정운택. 사진 = (주)대명문화공장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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