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정용화 "결혼? 마흔 다섯에…더 늦으면 안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 녹화에는 정용화가 출연해 30대 싱글 여성들과 소풍을 떠났다.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펼쳐진 녹화에선 정용화가 30대 싱글 여성들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화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이해해주고 함께 음악을 듣고, 그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며 결혼 상대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용화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늦어도 마흔 다섯에서 일곱 사이에는 하고 싶다"며 "더 늦으면 이다음에 아이와 함께하는 운동회에서 다른 아빠들에게 질 것 같아서"라고 귀여운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마지막 잎새', '아이의 노래'를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100% 라이브로 선보였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은 앙코르 요청으로 이어졌고, 예상치 못한 앙코르에 적극 응답한 정용화가 '원기옥'과 '마일리지' 두 곡을 더 들려주면서 현장 분위기가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마일리지'는 YDG(양동근)의 독특한 랩이 돋보이는 곡으로 정용화는 즉석에서 YDG로 변신,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16일 오후 6시, 밤 11시 방송.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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