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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SNS 활동이 심상치 않다. 컴백을 앞둔 그룹 빅뱅 승리와 2NE1(투애니원) 박봄을 언팔(언팔로우, SNS 상에서 맺어진 친구관계를 끊는 것)한 것.
지난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가 떠들썩해졌다. 양현석이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한 계정이 4개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네티즌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양현석은 한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승리와 박봄을 언팔하고 지드래곤, 산다라박, 태양, CL(씨엘)은 여전히 팔로우 목록에 남겨뒀다.
이 같은 변화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여러 추측을 낳았다. “빅뱅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승리와는 결별하기로 한 것이냐” “한때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박봄과 재계약을 안하기로 한 것이냐”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실수로 언팔한 것일 수 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할 때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 알림창이 뜨기 때문에 실수일 가능성은 낮다.
특히 양현석이 언팔한 주인공이 YG의 사고뭉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승리는 지난해 포르쉐 911 터보S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벤츠E클래스 차량을 들이박고 잇따라 중앙분리대를 박으며 전복되는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가 갑자기 스케줄을 취소하는 등의 행보를 모여 여러 의혹을 증폭시킨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를 통해 사생활이 노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박봄 역시 지난해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며, 이를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확인됐다고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YG 측은 이를 적극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으며 그 후로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과연 양현석이 이번 언팔 사태를 실수라고 해명할지, 혹은 네티즌들이 예상한대로 빅뱅과 2NE1의 활동 방향에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현석, 승리, 박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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