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을 상대로 원정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지난 15일 광주를 2-1로 격파하며 홈 경기 3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3승2무1패(승점 11점)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제주의 다음 목표는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다. 하지만 맞상대인 전북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전북은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8년 만에 K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최근 대 제주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기록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각오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전북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광주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정다훤과 김수범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송진형 양준아 김현 등 주축 선수들은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대신 김봉래 장은규 이용 등 대체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체력 안배뿐만 아니라 승점 3점까지 챙겼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는 승리의 초대장이다. 제주의 포백은 총 6경기에서 단 3골만 내주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라인 역시 윤빛가람-송진형-양준아의 패스 줄기에 따라 강수일과 배기종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생겨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기록 경신을 앞둔 전북의 안방 잔치에 패배의 아픔을 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승리를 노리겠지만 절대 물러설 생각은 없다. 원정 첫 승을 반드시 따내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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