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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포영화 '위자'와 '검은손'이 개봉일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위자'는 개봉일인 지난 16일 전국 9069만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검은손'은 전국 212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9위에 올랐다.
'위자'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이 그로 인해 서서히 밝혀지는 한 집안의 충격적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할로윈시즌 미국에서 개봉, 제작비 대비 20배에 달하는 전세계 흥행수익(9987만 달러)을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손목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녀의 연인이자 수술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생체공학이식과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이라는 특화된 소재를 다뤘다. 한고은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고 김성수가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했지만 개봉일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6만 898명), 2위는 '장수상회'(4만 2051명), 3위는 '스물'(2만 2093명), 4위는 '더 건맨'(1만 4867명)이 차지했다.
[영화 '위자'와 '검은손' 포스터. 사진 = UPI, 골든타이드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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