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배우들, 세월호 1주기 추모 '노란리본' 달고 등장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벤져스2' 배우들이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모두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he Avengers: Age of Ultron, 이하 '어벤져스2') 내한 기자회견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과 조스 웨던 감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마크 러팔로는 첫 내한인만큼, 설레는 분위기 속에 입장했다. 그는 블랙 수트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수트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어 '마블의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얻은 한국배우 수현은 화이트 드레스에 노란 리본을 부착하고 등장했다. 수현은 세월호 1주기인 16일보다 하루 앞선 15일 귀국,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란 리본 사진과 함께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스 웨던 감독 또한 세월호 1주기를 애도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어벤져스2'로 내한한 모든 배우, 감독이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해 의미를 더했다.

16일 '어벤져스2' 측은 "대한민국의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공항 내에 포토라인 등 취재 안내는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세월호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전쟁을 그렸으며 오는 23일 국내 개봉된다.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와 수현은 내한 기자회견 이후 방송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오후 8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팬 이벤트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다음날인 18일 출국한다.

['어벤져스2' 출연진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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