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특급 유망주인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빅리그로 승격시킨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컵스가 18일 내야수 브라이언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들인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시범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시범경기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2푼5리(40타수 17안타) 9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미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138경기에 출전, 타율 3할2푼5리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하며 빅리그 승격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시범경기에서 화력을 뽐낸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컵스는 브라이언트를 수비 부족을 이유로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컵스가 브라이언트를 개막전부터 쓴다면 6년 후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팀을 떠날 수도 있기에 그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는 시선이 많았다. 때문에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브라이언트는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7경기에 출전 타율 3할2푼1리 3홈런 10타점 OPS 1.042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실력을 빅리그에서 펼쳐 보일 수 있게 됐다.
컵스는 18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컵스가 브라이언트의 합류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