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우완투수 손민한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서 무너졌다.
손민한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끝. 종전 2.37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4.24(23⅓이닝 11자책)로 치솟았다.
1회부터 흔들렸다. 손민한은 1회말 이용규와 이시찬의 연속 안타, 김경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진 김태균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노민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사 2, 3루. 다행히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회성에 좌익수 방면 3루타를 얻어맞았다. 단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종호가 무리하게 다이빙해 잡으려다 뒤로 흘렸다.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이시찬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이닝 종료. 3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 한숨을 돌렸고, 4회말 선두타자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정범모와 김회성을 상대로 공 3개만 던져 2아웃을 잡았다. 이닝 종료.
문제는 팀이 2-3 한 점 차로 추격한 5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이시찬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후속타자 김경언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무사 3루 위기 상황이 이어졌고, 김태균에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실점째.
73구를 던진 손민한은 주자 한 명을 남겨둔 채 이혜천과 교체됐다. 이혜천과 최금강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손민한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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