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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세심한 곳까지 한국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he Avengers: Age of Ultron, 이하 '어벤져스2') 레드카펫&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이 참석해 약 2000여명(내부 1500명, 외부 5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배우들은 오전 내한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단 채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이들 못지않게 눈길을 모은 건 배우, 감독과 함께 내한한 외국의 스태프들의 노란 리본이다. 직접 한국 팬들 앞에 서는 배우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들을 묵묵히 돕는 스태프들까지 세월호 애도에 동참한 것.
앞서 마크 러팔로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1년 전 오늘 있었던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유가족과 학생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오늘 같이 슬픈 날에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전쟁을 그렸으며 오는 23일 국내 개봉된다.
내한 기자회견, 방송 인터뷰에 이어 레드카펫&팬 이벤트로 이어지는 공식 일정을 소화한 '어벤져스2' 팀은 18일 출국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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