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공격진이 맹활약을 펼친 수원이 서울과의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슈퍼매치에서 1골2어시스트와 함께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 리그 첫 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수원의 이상호 역시 멀티골을 기록했다. 서울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은 서울전 승리로 리그 6경기 무패와 함께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8위 서울은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2승1무4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정대세가 공격을 이끌었고 염기훈 이상호 서정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은선과 권창훈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조성진 양상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서울은 김현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몰리나와 윤일록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고광민 김진규 이웅희 차두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22분 이상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보냈고 이상호가 재차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수원은 전반 27분 정대세의 패스에 이어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것을 정대세가 또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췄다. 서울은 전반 32분 윤일록의 패스에 이어 김현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로빙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수원은 전반 41분 오범석 대신 신세계가 투입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몰리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현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키커로 나섰고 몰리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45분 차두리 대신 에벨톤을 투입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현성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3분 염기훈이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은 정대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볼을 내줬고 이것을 염기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7분 이상호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이상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내준 서울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2분 정대세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대세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5분 몰리나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33분 권창훈을 빼고 카이오를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수원은 후반 38분 카이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44분 정대세가 또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골잔치를 펼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정대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수원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골을 터뜨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염기훈과 정대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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