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서울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서울에 5-1로 크게 이겼다. 수원은 올해 첫 슈퍼매치를 대승으로 장식한 가운데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다. 서울전을 준비하면서 2014년에 많이 패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그런 모습을 변화시키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잘했다. 한골 넣고 실점했지만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잘해줬다. 후반전에 들어가면서도 선수들에게 냉정함을 잃지 말자고 했다. 오늘 찬스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침착하게 욕심내지 않고 팀플레이를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염기훈은 슈퍼매치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은 "어제 훈련을 하다가 염기훈이 넘어져 고통스러워했다. 크게 다쳤다는 염려를 했다. 발목에서 소리도 나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MRI를 찍었는데 인대 손상은 없었다. 염기훈은 괜찮다고 이정도 아픔은 참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늘까지도 어렵다고 생각했고 걱정했다. '이정도 아픈 것은 참을 수 있다'고 말했고 오늘 경기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주장이고 조직적으로 팀이 돌아가는데 있어 축이 된다. 공격진영에 볼이 투입되면 스크린 플레이가 좋은 염기훈이 쉽게 빼앗기지 않는다. 그때 상대 수비가 2-3명 압박하면 그것을 벗어나면서 볼이 살아나고 반대로 볼이 전개되면 상대 수비를 쉽게 유인할 수 있다. 팀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매치에서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정대세에 대해선 "정대세가 지난해보다 달라졌다"며 "스트라이커는 욕심을 내지만 경기 중 과하게 욕심을 내며 좋은 찬스를 망가트렸는데 올해는 팀 플레이를 하면서 자기보다 좋은 찬스의 동료가 있으면 볼을 연결해 준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자기가 어시스트를 하려다보면 더 좋은 찬스가 나온다. 그러면 경기력도 살아나고 골도 나오고 팀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오늘 1-1, 2-1, 3-1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틈을 보이지 말라고 더 강조했다. 집중력 떨어지지 않게 요구를 했다. 그런 것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들었고 찬스가 나오면 냉정하게 골을 넣었다"며 "오늘 경기에서 간절함이 컸다. 슈퍼매치 패가 많았던 것을 올해 변화시키려는 간절함이 대승으로 이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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