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슈퍼매치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염기훈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하며 수원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친 염기훈은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도 이어갔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이렇게 큰 점수차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골승부라 생각했는데 크게 이겨 팬들에게 보답한 것 같다. 우라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7일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몸을 풀때는 아팠는데 경기를 뛰고 나니 약간 통증이 온다. 참을만 하다"고 전했다.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염기훈은 "세트피스와 프리킥에서 자신감이 있다. 킥을 하는 순간부터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보니깐 세기와 각도도 좋은 것 같다"며 "공격수는 나와있는 것보다 침투해서 들어가는 것이 위협적이라는 주문을 받는다. 그런 점이 오늘 경기에서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골을 어시스트한 정대세와의 호흡에 대해선 "골을 넣기 전에 대세가 기록한 두개의 어시스트는 대세가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팀동료들에게 연결해 준 것이 고맙다. 팀플레이를 보여주려 했고 그것이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동계훈련부터 우리가 변화했다.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경기한 선수들이 올해도 같이한다. 조직력이 좋아진 것이 경기력에서도 공격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선수들과 리듬이 끈끈해지는 것 같다. 그런 끈끈함을 이어간다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복귀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도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가겠지만 대표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부담은 없다. 우리팀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많이 치러야 한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발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도 주문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염기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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