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단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날 두산 타선은 롯데 마운드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안타 4개로 한 점만 뽑아내는 빈공에 시달렸다.
전날(17일) 두산 타선은 15안타 12득점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런데 이날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고, 4회말 민병헌과 정수빈의 연이은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게 전부였다. 4회를 제외하곤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두산은 이날 전까지 팀 타율(0.283)과 최다안타(147개) 1위, 득점(89점)과 타점(86점) 2위로 순항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날 대폭발로 한껏 달아올랐다. 손등에 타박상을 입은 홍성흔이 빠지면서 양의지가 4번 타자로 올라간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슬펐다. 4연승은 없었다. 린드블럼의 빠른 투구 템포에 리듬을 맞추지 못했고, 좋은 타구도 나오지 않았다. 0-5에서 한 점을 만회한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정수빈의 견제사는 그야말로 치명타였다. 5회에는 오재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도루에 실패했고, 6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에도 소득은 단 한 점뿐이었다.
9회말 ㅁ마지막 기회도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2루에서 견제사 당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김현수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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