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2승' 삼성, KT 꺾고 3연승 '선두 수성'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12승 5패.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다른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성적 2승 15패로 최하위.

선취점은 KT 몫이었다. KT는 2회초 김상현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은 뒤 송민섭의 1타점 중월 2루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KT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한 삼성은 4회 경기를 뒤집었다. 2아웃 이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진갑용의 좌중간 역전 투런포가 터진 것.

이후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장원삼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진갑용은 홈런 한 방으로 베테랑 진가를 드러냈다.

KT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디펜딩 챔피언을 넘지 못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 장원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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