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2승째를 챙겼다.
다나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의 9-0 승리를 이끈 다나카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7.00에서 3.94로 대폭 끌어내렸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흠 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이날 다나카는 직구와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에 안타를 내줬지만 스티븐 사우자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에반 롱고리아를 나란히 범타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고, 2회부터 5회까지는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무려 15명의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한 것.
6회 첫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6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가이어에 2루타를 내준 것. 그러나 르네 리베라를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데헤수스도 7구째 84마일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곧이어 사우자는 초구 87마일 스플리터로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팀 베컴을 유격수 땅볼, 라이언 브렛을 좌익수 뜬공, 데스먼드 제닝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다나카는 8회부터 데이비드 카펜터에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카펜터와 브랜든 파인더가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다나카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나카가 시즌 2승을 완성한 순간이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