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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11년만에 컴백한 그룹 지누션이 걸그룹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과 한 무대를 꾸민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지누션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지누션은 지난 1997년 발표된 1집 수록곡이자 히트곡 ‘말해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무대에는 엄정화 대신 산다라박이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17년전 엄정화가 꾸몄던 무대와, 17년 후 산다라박이 완성하는 2015년 버전 ‘말해줘’는 어떤 느낌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지누션이 최근 발표한 신곡 ‘한번 더 말해줘’ 무대 역시 꾸며질 예정이라 신, 구 버전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다라박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 중이다. 모델 겸 배우 김영광과 웹드라마 ‘닥터이안’에서 열연 중이다. 또 오는 6월 공개될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주연으로도 발탁됐다. 때문에 산다라박은 지누션 덕에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투애니원 멤버가 아닌 소속사 대 선배 가수 무대에 특별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음악 방송 무대에 자주 출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늘 신곡을 발표하면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석을 빼놓지 않았다. 일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음악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제대로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방송 출연을 꺼리는 많은 가수들이 유일하게 택하는 음악 프로그램이 바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다. 지누션은 이날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근 새 디지털싱글 ‘한번 더 말해줘’를 발표하고 11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지누션은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한번 더 말해줘’는 SBS ‘K팝스타3’ 출신이자 YG 연습생으로 트레이닝 받고 있는 장한나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지누션(왼쪽)과 산다라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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