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국에 촉촉한 봄비가 내린 지난 19일. 극장가에 관객이 몰렸다. 일요일 관객은 토요일 관객에 비해 10~20% 줄어들기 마련이다. 실제 지난 11일(토)과 12일(일) 관객수 증감이 그랬다.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던 ‘분노의 질주:더 세븐’과 ‘장수상회’는 모두 10% 하락했다. ‘스물’은 20%나 떨어졌다.
19일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봄비로 꽃구경을 가지 못한 시민들이 극장을 찾았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전일보다 10% 늘어난 19만766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86만 2430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 3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17일 만에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북미에서 17일 동안 총 2억 6500만 달러의 수익을, 해외에서는 15일 동안 7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총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19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아바타’ ‘어벤져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보다 이틀이나 빠른 기록이다.
중장년층의 심금을 울렸을까. ‘장수상회’는 전일보다 20% 늘어난 11만 194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9만 4222명을 기록했다.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았다. 애니메이션 ‘유고와 라라: 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은 전일보다 70% 증가한 1만 2054명을 불러모았다.
[사진 왼쪽부터‘분노의 질주:더 세븐’‘장수상회’‘유고와 라라: 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