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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전설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서 여주인공 비비안 리(스칼렛 오하라 역)가 입었던 드레스가 13만 7000 달러(약 1억5000만원)에 팔렸다.
미국 연예사이트 ET온라인은 지난 주말 헤리티지 경매에서 1939년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가 입었던 드레스 등 기념 소품들이 경매로 팔렸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유주였던 수집가 제임스 텀블린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화장 분장 부문에서 지난 22년간 일해 오던 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4륜마차를 타고 갈때 스칼렛이 입었던 드레스 등 몇가지 소품을 모아왔다.
텀블린은 英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60년대 초에 서부시대 분장 화장을 담당해오다 '바람과~'의 소품을 발견했다는 것. "마룻바닥에 드레스가 있었다. 안내원은 내가 이를 집는 걸 말리지 않았다.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칼렛 오하라가 20년전 입었던 그 옷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나는 그에게 이걸 팔지 않겠냐고 말했다"는 텀블린은 "옷에 '셀즈닉 인터내셔널 픽처스'라고 라벨이 인쇄돼 있었고, '스칼렛 프로덕션 드레스'라고도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소품 창고 직원은 이를 20달러에 텀블인에게 넘겨 버렸다.
구입자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 스칼렛의 드레스가 영화에서의 커튼으로 만든 그 유명한 녹색 드레스인지 혹은 친구 멜라니에게 "당신 남편과 키스해 미안해"라고 말할때 입은 레드 벨벳 드레스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 특히 흑적색 드레스는 스칼렛이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에 달겨들때와 혼자서 고집스럽게 빈간로 마차릍타고 돌아갈때 입은 기념비적 드레스이다.
이유는 현재 세월이 많이 흘러 회색빛으로 바랬기 때문이라고.
[비비안리. 사진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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