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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광해군(차승원)이 정명공주(정찬비)의 따뜻한 말에 눈물을 글썽였다.
20일 밤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선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이 사라진 사실이 알려져 발칵 뒤집혔다. 광해군은 서둘러 두 사람을 찾을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때 신하들이 광해군에게 달려와 "전하, 대군마마와 공주마마를 찾는 수사권을 소신들에게 주십시오"라고 했다.
광해군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겠지. 과인이 영창을 해하려 했다 생각하는 것이겠지. 내가 대군과 공주를!"이라고 화를 냈다. 그럼에도 신하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고집했고 암행을 다녀온 광해군에게 "어딜 다녀오셨습니까?"라고 따져 물으며 의심해 광해군은 크게 화를 냈다.
다행히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은 무사히 돌아왔다. 이윽고 정명공주와 마주한 광해군은 과거와 달리 소원해진 정명공주와의 사이에 착잡한 듯했다. 광해군은 "소인이라 하는구나. 내 앞에서 너를. 예전에는 날 그저 오라비라 했었는데"라고 했다.
그러자 이때 정명공주가 "오늘은 대보름입니다. 아시지요?"라고 했다. 광해군이 "정명아" 하자 정명공주는 "기억하셔요? 전에 전하께서 제게 더위를 파셨는데"라며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명공주는 "제 더위 사가셔요. 그러니 오라버니, 내년에는 꼭 오라버니께서 그리 해주셔요. 내년에도 후년에도 그렇게 오랫동안 꼭이요"라고 말해 광해군이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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