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성주 "父 파킨슨병, 생각보다 심각하더라" 눈물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의 파킨슨병이 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더라"고 고백했다.

2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방송인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가수 김태원의 속마음 토크가 방송됐다.

과거 방송에서 "아버지가 파키슨병 초기"라고 고백한 김성주는 이날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자 "더 아파지셨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아버지가 수술 후 입원 중이시라고 밝힌 김성주는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더라"며 "뇌수술을 하고 나니까 진행이 너무 빠르더라"고 고백했다.

"생전 태어나서 아버지와 가장 많이 가까워진 시간을 갖고 있다. 새로워진 사실을 많이 안다. 예전에는 아버지 손을 잡아본 적 없다"는 김성주는 "머리를 쓰다듬어 드린 적도, 안아드린 적도 없다. 지금은 가면 손 잡아드리는 것 밖에 없다. 아버지 손에 상처를 보게 된다. 흉터도 많더라. 엄지발톱이 이상하게 생긴 것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마음이 쫓긴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구나. 아버지가 없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별을 해야 되고, 이별을 준비해야 되나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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