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원히트원더’ 법칙을 깨뜨리고 신곡 ‘AH YEAH’(아예)로도 대박을 냈다.
EXID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위아래’ 발매 당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진입을 97위로 했는데, ‘아예’는 9위로 했다. 이번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것 같다. 아직까지 상위에 랭크돼 있어 신기하고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예’는 공개되기 전부터 ‘위아래’와 비슷한 색깔이 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와 우려를 동시에 낳은 바 있다. 다행히 ‘아예’가 베일을 벗은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EXID 멤버들에게 ‘위아래’는 부담이자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었다.
이에 대해 정화는 “‘아예’가 ‘위아래’의 연장선인건 맞다. ‘위아래’로 컴백을 했을 때 재활동도 하게 되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부할 수 있는건 ‘아예’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란 점이다. EXID 멤버들 개개인의 색에 맞게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니도 “그간 우리 멤버들의 개인적 역량 매력을 못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개인을 돋보일 수 있게 꾸몄다”고 덧붙였다.
또 하니는 가장 기억이 남는 평가에 대해 “‘이제 원히트원더는 아니네’라는 글을 봤다. ‘아예’가 나오기 전에 인터뷰할 때도 ‘원히트원더는 안돼야 할텐데’라고 하곤 했는데, 이 같은 결과가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아예’에서 EXID는 더 센 언니들로 변신했다. 하체를 격렬하게 움직이는 웨이브 댄스가 눈길을 끈다. 하니는 “아침에 일어나서 리허설하러 올 때는 괜찮은데, 무대를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리가 붓는다. 이번에 우리가 과감히 힐을 포기했다. 안무를 더 차지게 하기 위해서 낮은 굽의 워커를 신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적응됐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해 ‘위아래’ 발표 당시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했는데, 이번에 다시 ‘아예’로 다시 나오게 돼 감사하다. 항상 우리가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말을 하는데, ‘아예’로 더 재미있게 활동하는게 우리 목표다”고 밝혔다. 정화도 “‘위아래’만큼 잘됐으면 좋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위아래’ 같았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I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