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트래비스 밴와트의 공백을 채병용으로 메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채병용의 선발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21일 kt와의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채병용은 9회 등판해 두 타자만을 상대하고 내려갔다. 투구 도중 마운드에서 넘어졌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곧바로 교체했다. 다행히 채병용의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김 감독은 “어제(21일) 채병용은 점수차와 상관없이 등판시켰다”며 “채병용을 다음번에 선발로 등판하려면 어제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한 뒤 준비를 해야 하기에 어제 마운드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SK는 현재 밴와트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이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김 감독은 채병용을 가장 유력한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로테이션 순서상 채병용의 선발 등판 경기는 오는 25일 대전 한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채병용은 SK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이다. 12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안타율이 1할6푼3리에 불과하고 심진은 12개를 빼앗았다. 이처럼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자 김 감독은 채병용을 밴와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했다.
과연 채병용이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 선발투수로서도 계속해서 호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채병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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