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 백인식이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백인식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3개였다.
백인식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0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SK의 5선발로서 백인식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이날 백인식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형이 3루까지 달렸으나 야수들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에 의해 태그 아웃되며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자를 맞이했다.
백인식은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타자 앤디 마르테를 8구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김상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폭투까지 이어져 김민혁은 3루까지 진루해 2사 1,3루가 됐다. 백인식은 박경수 타석 때 딜레이드 더블스틸(3루 주자를 득점시키기 위해서 뒤 주자의 아웃을 감수하는 변형 도루 작전)이 나왔고, 3루 주자 김민혁이 먼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1루 주자 김상현은 태그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2회에도 백인식은 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백인식은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백인식은 신명철에게 안타, 윤요섭에게 유격수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용덕한을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주자들이 진루하며 1사 2,3루가 됐다.
이 위기에서 백인식은 박용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그 사이 협살에 걸린 3루 주자 신명철을 잡아냈다. 2사 1,2루로 바뀐 상황서 백인식은 투수 보크를 범했고,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결국 백인식이 대량 실점 위기에 처하자 SK는 백인식을 조기 강판시키고 박종훈을 내보냈다. 이어 등판한 박종훈이 다음 타자 김민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본인이 직접 홈플레이트를 밟아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로써 이날 백인식의 실점은 2점으로 기록됐다.
[SK 백인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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