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조강자(김희선)는 정체가 탄로났고, 학교는 싱크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11회에선 박노아(지현우)가 고복동(지수)을 찾았다가 조강자를 마주쳤다. 노아는 "조방울 네가 조강자였어?"라고 말하며 놀란 표정이었다.
복동은 "가만히 있어!"라고 윽박지르는 안동칠(김희원)을 뿌리치고 "살고 싶습니다"라고 애원했다. 복동은 노아와 강자의 부축을 받고 결국 동칠의 집을 떠났다.
노아는 강자에게 "그러니까 조방울 네가 열아홉 살이 아닌 서른네 살이고 아란이가 네, 아니 조강자씨 딸이라고요?"라고 따졌다.
강자가 사정을 하소연했으나 노아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이에요. 당장 자퇴하세요"라고 했다. 그러나 강자는 "자퇴 안 해요. 내 딸은 내가 지켜요. 내가 엄마니까"라고 맞섰다.
이때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복동이 깨어났다. 복동은 강자에게 "엄마? 너 아줌마야! 너 나 가지고 놀면서 재미있었냐!"라고 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복동은 강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동은 당분간 노아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이후 노아와 함께 형을 면회 갔다. 동칠의 악행을 모르는 복동의 형이라 복동의 마음은 아팠다. 노아는 "울어도 괜찮아"라고 했고, 복동은 노아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노아에게 "제가 안 죽였어요. 이경이"라고 고백했다. 복동은 "그럼 누구야?" 묻는 노아에게 "도정우(김태훈) 선생이요"라고 밝혔다. 노아는 "내가 잡아 넣는다, 도정우!"라고 분노했다.
학교에선 싱크홀 사건이 발생했다. 오아란(김유정)을 비롯해 아이들이 갑자기 땅이 꺼지는 바람에 땅속으로 빠진 것. 결국 아이들은 구조됐으나 정우는 사건을 은폐 시도했다. 강자는 정우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자는 노아, 한공주(고수희)와 함께 공사장으로 향해 비밀을 파헤친 끝에 부실 공사와 자금 횡령이 있었단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학부모들을 찾아 싱크홀과 부실 공사의 관련성을 알렸다.
동칠은 노아와 강자를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와 "어떻게 학교에서 이럴 수가 있냐?"며 교사들에게 따져 동칠과 정우가 궁지에 몰렸다.
한편 복동은 "잊자. 걔는 아줌마일 뿐이야. 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 걔 늙었잖아"라며 강자의 정체에 충격 받고 괴로워했다. 눈물까지 흘렸다.
홍상태(바로)는 입원한 아란을 찾아갔다. 내심 아란이 걱정됐던 것. 그러다가 우연히 아란과 강자의 대화를 엿듣고 상태도 강자가 아란의 어머니란 사실을 눈치채고 크게 놀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