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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0년 간 한결같이 국민예능의 자리를 지켜온 MBC '무한도전'이 23일 열 살이 됐다.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된 '무한도전'은 23일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역사적인 수치인 10주년을 맞이했다.
황소와의 줄다리기, 지하철과의 100M 달리기 등 엉뚱한 주제의 대결로 서막을 연 '무한도전'은 방송 초기 오프닝 멘트가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었을 만큼 한국 예능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또 '한국 최고령 아이돌', '국내에서 팬 층이 가장 두터운 프로그램'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은 2006년 이후 대부분의 회차가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지난해 '선택2014' 특집 당시 현장투표에만 45만 8,397명이 참여하는 등 10년 간 꾸준히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33세에 프로그램을 시작한 개그맨 유재석이 43세가 되는 시간 동안 높은 인기만큼 수차례 위기와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김태호 PD로 대표되는 제작진의 빠른 피드백과 소통방식으로 이들은 최고의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다. 10주년을 맞이해서는 새로운 멤버로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를 '식스맨' 특집을 통해 발탁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오는 25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열 번째 생일을 맞아 프로그램의 생일파티로 꾸며진다.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문항으로 진행된 앙케이트의 결과 발표와 함께 이에 따른 벌칙과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MBC '무한도전'.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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